<차(茶) & Coffee> 카테고리에 소개된 지난번 차(茶) 시리즈 1, 2편에 이어서 오늘은 발효정도에 따라 분류되는 6가지 차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중국차는 발효 정도에 따라 백차(white tea), 녹차(green tea), 우롱차로 익숙한 청차(Oolong tea or blue tea), 황차(yellow tea), 홍차(black tea), 흑차(dark tea) 총 6가지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포스팅을 읽기 전! 가능하다면, 6가지 차 중 하나를 골라 따듯한 차 한잔을 준비한 후 오늘의 포스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읽기 전, 중간중간 읽으며 마시는 차의 맛, 그리고 다 읽은 후 알고 난 뒤 마시는 차의 맛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럼 지금부터 6가지로 분류되는 각각의 차의 발효도 정도와 효능 및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가지 종류의 차
오늘 이야기해 볼 6가지 중국차인 백차(white tea), 녹차(green tea), 우롱차로 익숙한 청차(Oolong tea or blue tea), 황차(yellow tea), 홍차(black tea), 흑차(dark tea)는 모두 차나무의 잎을 기반으로 하여 가공방법 및 발효도에 따라 각각의 차가 가지는 특징과 맛, 향, 풍미가 다른 다양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로, 숙성 및 산화 또는 발효정도에 의해 6가지 종류의 차로 분류되며 각각 우러나는 찻물 색깔에 따라 이름 지어 불려지고 있습니다. 백차(white tea)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어린 찻잎과 봉오리를 수확하여 자연건조 시켜 만들어지는 차로 가공이 가장 최소화된 차입니다. 부드럽고 섬세한 맛과 은은한 향이 특징이고 발효도가 거의 없습니다. 녹차(green tea)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차나무잎을 수확한 후 곧바로 증기로 찌거나 볶아서 산화 및 발효를 막은 차로 신선하고 풀 같은 맛이 나는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발효도는 낮은 편에 속합니다. 우롱차로 익숙한 청차(Oolong tea or blue tea)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반발효차로, 찻잎이 부분적으로 산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발효도는 10% - 80%까지 다양하며 맛과 향이 복합적입니다. 청량하고 꿀향기 또는 꽃향기가 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황차(yellow tea)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찻잎을 수확한 후 가벼운 발효과정을 거친 후 건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찻잎이 산화되어 노란빛의 색깔을 띠게 됩니다. 보통 낮은 수준의 발효도에 속하며, 녹차와 우롱차 사이에 위치합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고유의 꽃향기나 과일향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홍차(black tea)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90% 완전히 발효된 차에 속하며, 찻잎이 산화과정을 거쳐 진하고 풍부한 맛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흑차(dark tea)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100% 발효된 차로, 찻잎을 수확한 후 찌거나 볶는 과정을 통해 산화를 촉진시킵니다. 이로 인해 찻잎의 색깔이 검게 변하고 진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며 독특한 맛과 풍부한 향을 지니게 됩니다. 비교적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홍차와 흑차는 완전히 발효된 차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발효방법은 전혀 다릅니다. 홍차는 찻잎 속의 산화효소를 이용해 발효시키지만 흑차의 경우 미생물, 즉 곰팡이를 이용해 발효시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효와 산화에 따라 달라지는 각각의 효능들
여기까지 읽으면서 느끼셨을 중요한 한 단어는 바로, 발효입니다. 발효는 산화 또는 숙성과정과 같으며 발효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느냐에 따라 차의 색깔, 맛과 향, 그리고 영양소가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차를 분류하고 구분할 때 발효가 가장 의미 있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백차(white tea)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백차에는 폴리페놀과 카테킨이 풍부하여 체내의 유해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과 대사 촉진과 지방 연소에 관여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 증진, 노화 방지, 그리고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녹차(green tea)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백차의 효능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녹차를 마시면 대사를 촉진하고 지방을 연소하는 효능이 탁월해 다이어트할 때 마시면 좋은 차 중 하나입니다. 또한,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카페인과 L-테아닌이 포함되어 있어 집중력과 심신 안정에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뇌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화를 돕고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황차(yellow tea)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앞서 언급된 효능들 역시 포함하고 특히, 황차에는 비타민 C와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인 차입니다. 정기적으로 황차를 마셔주면, 감염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롱차로 익숙한 청차(Oolong tea or blue tea), 홍차(black tea)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위에 언급한 모든 효능들을 포함하고 특히,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종류의 차로 스트레스 완화하는데 탁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효능이 있습니다. 적당히 섭취할 경우, 기분을 개선하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흑차(dark tea)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위의 모든 효능들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특히 몸이 냉한 사람들이 마시면 좋은 차로 일반적으로 따듯한 성질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전통적인 한방에서 흑차는 몸을 따듯하게 하고 위에 부담이 없으며 소화를 돕고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성질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주의사항
다양한 효능과 풍미, 맛, 향으로 건강에도 좋고 심신 안정 및 다이어트에도 좋은 6가지 차. 하지만,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신체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수 있으므로 어떤 종류의 차든 하루 1-2잔 정도로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녹차의 경우 발효차에 비해 장을 자극할 수 있어 평소 장이 예민하거나 평소 배가 차갑다면 녹차보다는 발효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홍차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높은 차로 카페인에 민감한 경우 소량 마시거나 다른 차로 대체해서 마시는 것이 좋으며, 마시고 난 후 이에 얼룩이 남을 수 있어 물로 헹궈주거나 양치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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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차 하면 떠오르는 녹차, 홍차는 익숙하고 많이 마셔보았지만 정작 발효도에 따라 나뉘는 각각의 특징들과 효능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마셨던 지난날! 오늘의 포스팅을 통해, 좀 더 나의 취향에 맞는, 혹은 그날의 무드와 맞는 차를 직접 선택해 조금 더 차(茶)에 대해 알아가고 가까워지는 티타임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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