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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속 솔🖤선재처럼, 사랑을 하면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fhwl 2024. 6. 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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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속 두 주인공 류선재와 임솔이 극 중 알콩달콩 사랑하는 모습에 실제로도 두 사람을 응원하는 팬들이 생겨날 만큼 드라마가 끝난 후 현재까지도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극 중 두 주인공의 서로를 생각하며 설레하고, 그리워하고, 슬퍼하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는 뛰어난 연기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과거로의 회상 및 추억을 떠올리게 해 더욱더 사랑받았던 드라마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처럼, 사랑하면 또는 드라마를 보며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오늘은 사랑을 하면 신체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주는지, 어떠한 원리로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속 한 장면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Oxytocin)

전해 내려오는 말로 사랑에 빠지면 예뻐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랑을 하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실제로 남녀가 만나 행복한 사랑을 하게 되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상대방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을 하는 부분들이 생겨난다거나, 사랑의 감정으로 인해 분비되는 호르몬의 변화, 스킨십과 데이트를 통해서 늘어나는 활동량과 칼로리 소모 등 많은 변화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사랑에 빠지는 초기단계에서 신체는 여러 생물학적 과정을 거치고 뇌를 활성화하며 뇌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화학물질인 옥시토신과 도파민,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넘쳐나게 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는데, 옥시토신 호르몬은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소화, 심장박동수, 면역체계와 같은 특정 신체 기능활동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될수록 사람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며, 실제 산모가 아기를 낳는 과정에서도 분비되고 자궁 수축제나 진통 및 모유 분비 촉진제로도 쓰이는 애착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따라서, 사랑을 시작하는 연애 초기 단계에서부터 그 이후에도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호르몬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옥시토신은 지방 연소 과정을 촉진하여 인슐린 감수성 등의 대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의학적으로 옥시토신이 비만과 대사합병증 등의 치료제로도 쓰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사랑에 빠지는 것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호르몬입니다. 

 

가장 강력한 화학물질, 도파민과 세로토닌

옥시토신과 함께 분비되는 호르몬인 도파민과 세로토닌도 사랑에 빠지게 도와주는 중요한 사랑의 매개체 역할을 맡게 됩니다. 도파민의 경우, 신경 전달 물질 등의 기능을 하는 체내 유기 화합물로 보상과 동기부여 경로를 자극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과 상대방을 향한 긍정적인 감정들, 반대로 상대방에 대한 질투 또한 도파민을 통해 생성됩니다. 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혈당량 증가, 심장 기능 및 혈압 상승의 조절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으로 흔히 흥분, 공포, 분노 등의 감정을 느낄 때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따라서, 아드레날린 또한 사랑에 빠지고 상대방을 매력적이다라고 느끼게 하는데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으로 사랑에 빠지면 평소 나와 같지 않은 모습이 불쑥불쑥 나올 때라던지, 상대방을 향한 욕망과 질투 등 여러 복합적인 감정들은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나오는 결과일 수 있습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엔도르핀, 인슐린, 렙틴, 그렐린, 코르티솔

사랑하는 사람을 마주하게 되면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맥박이 빨라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분 좋은 긴장감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식욕이 감소하게 되고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른 느낌이 들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엔도르핀은 식욕을 억제하는 데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기 때문입니다.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식욕이 증가하여 폭식으로 이어지는 등 스트레스는 다이어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동안 스트레스로 작용되었던 여러 상황들까지도 더 이상 스트레스로 느껴지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마음의 안정감과 신체 대사가 활성화되는 등 건강한 신체로 변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또한, 체중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호르몬으로 인슐린, 렙틴, 그렐린, 코르티솔이 있습니다. 각 호르몬의 역할은 다르지만, 불균형이 발생할 시 체중증가의 원인이 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인슐린은 혈당 조절을 하는 호르몬으로 과도하게 분비되면 체지방을 축적하게 되어 비만 및 성인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렙틴은 식욕과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불균형이 발생하면 뇌가 지방이 부족한 상태라고 착각해 지방을 축적하려고 하게 됩니다. 이를 랩틴 저항성이라고 하며, 랩틴 저항성이 생기면 식욕 증가, 신진대사 저하, 지방 축적의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그렐린은 '공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배고픔을 느끼게 하고 식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렐린은 수면에 영향을 받는 호르몬으로, 수면이 부족하면 그렐린의 분비가 증가하여 과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은 스트레스가 만성화가 됐을 경우, 체내 혈당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서 식욕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때 신체에서는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당분과 탄수화물을 원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단 음식이 당기는 이유도 이것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체에서 분비되는 여러 가지 호르몬이 적당한 균형 상태를 유지할 때,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게 됩니다.  

 

마무리

사랑을 하면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에 의해 기분이 좋아지고 식욕이 억제되며 활동량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는 것은 섭취량 조절과 운동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유리합니다. 사랑을 하면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면서 주고받는 예쁜 마음과 말들에 의해서 내면과 외면 모두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가벼운 포옹만으로도 3kcal가 소비된다고 하니, 사랑을 한다는 것은 건강한 다이어트의 비결 그리고 또 하나의 행복해지는 비결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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